상반기 최고의 인기 테마였던 수산주가 하반기에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7월1일부터 이달 6일까지 8개 테마주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수산주가 49.22%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2.94%)을 4배 가까이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주회사 관련주(27.60%), 배당주(16.37%), 자동차 관련주(16.45%) 등의 순이었다. 여름철 수혜주(12.71%)와 LCDㆍPDP 관련주(3.43%)는 시장 수익률에 못 미쳤다.
이중 수산주 테마는 기업 가치와는 상관 없이 뉴스에 따라 좌우되는 투기적 성격이 강한 테마인데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은 한성기업, 오양수산, 신라교역 등 3개 수산 테마주를 13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한 테마주는 사모투자펀드(PEF) 법제화로 떠오른 지주회사 관련주로 이 기간 동안 4,819억원어치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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