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분양하는 화성 동탄 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의 평당 분양가가 7월 초 분양한 시범단지보다 평당 30만원 정도 높게 결정됐다.7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따르면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 평균 분양가는 평당 729만원, 국민주택규모 이상 중대형은 평당 788만원으로 시범단지보다 평당 20만~35만원 정도 올라갔다. 국민주택 규모 이하가 대부분이었던 시범단지는 국민주택규모가 평당 704만~726만원, 중대평 평형이 평당 730만~760만원대(기준층 기준)였다.
이번 1단계 분양에서 월드건설의 51평형 최상층은 평당 858만원, 신도종합건설의 38평형은 평당 830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번 시범단지의 최고가인 평당 805만6,000원(포스코건설 54평형)보다 평당 50만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행사들이 중대형 평형이라는 이유로 분양가를 과도하게 올린 것 같다”며 “1단계 지역은 시범단지보다 입지여건이 떨어지는 데다 분양시장도 위축돼 있어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분석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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