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월드컵에서 24개국 대표들이 조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은 7일 자동 출전국 18개국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딴 한국과 미얀마, 대만, 멕시코, 콜롬비아, 이탈리아 등 출전국 24개국이 모두 정해졌다고 밝혔다.
개최국인 스페인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를 내세워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해 챔피언인 남아공은 트레버 이멜만과 로리 사바티니를 그대로 출전시켜 2연패를 준비했다. 남아공의 2연패와 스페인의 홈 우승에 최대 장애물은 아일랜드. 이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포드릭 해링턴(세계 8위)과 라이더컵 영웅 폴 맥긴리가 출전한다.
앙헬 카브레라와 에두아르도 로메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폴 케이시, 루크 도널드의 잉글랜드도 손색없는 우승 후보. 2002년 일본에 우승컵을 안겼던 마루야마 시게키는 다나카 히데미치와 짝을 이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미국은 상위 랭커들의 고사로 세계랭킹 22위의 스콧 버플랭크와 53위 봅 트웨이가 나온다. 한국은 아태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신용진(41ㆍLG패션) 김대섭(23ㆍSK텔레콤)팀이 출전한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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