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요정’ 궉채이(17ㆍ경기동안고2)가 7일 전국체전 사전경기로 열린 여고부 인라인 제외 겸 포인트 5,000m에서 우승, 대회 다관왕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주니어부문 3관왕에 등극한 궉채이는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국내최강자임을 입증했다.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궉채이는 중반 들어 라이벌 우효숙(충북일신여고3)에게 잠시 앞 자리를 양보하는가 싶더니 이내 따돌려 반 바퀴차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연습을 많이 못해 체력이 걱정됐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했다.
세계제패 이후 인터뷰와 방송출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던 궉채이는 지난달 중순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전국체전을 위해 맹훈련했다. 남고부 제외 1만5,000m에선 남유종(경기동안고3)이 우승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