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신고된 집회의 90% 이상이 자리선점을 노린 '유령집회' 였고, 롯데, LG, 두산 등 8개 대기업들은 수십에서 수백건의 집회를 신고한 뒤 한차례도 집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행자위 최규식(열린우리당)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 현재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 신고된 6만7,626차례의 집회 중 93.8%인 6만3,425회가 실제 열리지 않았고, 경기지방경찰청도 3만921회의 신고 집회 중 91.7%인 2만8,357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특히 롯데(175회), LG(169회), 두산(162회), 현대자동차(140회), SK(63회) 등 8개 대기업이 집회개최 신고를 한 후 단 한차례도 집회를 열지 않았고, 삼성은 125회를 신고해 23건의 집회만 열려 81.6%가 개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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