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는 6일 주요 기업 광고주, 광고대행사, 학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2004 전국광고주대회'를 가졌다. 민 회장은 개회사에서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 경제가 반기업 정서로 인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반기업 정서가 해소되고 정부가 시장경제 원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서울대 박효종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시민단체가 소액주주 운동을 벌이면서도 주주와 노동자가 충돌할 때는 노동자 이익만 대변하는 야누스적 시장개혁주의의 모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민단체는 기업들에게 선의의 충고자보다는 까다로운 사외 이사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기업가 정신을 주눅들게 만들어 놓고 기업가 정신이 실종됐다고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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