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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 <9> 클럽의 라이각도에 따라 샷은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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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 <9> 클럽의 라이각도에 따라 샷은 변

입력
200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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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하는 클럽의 현실은 최악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선호하는 클럽은 메이커에 따라 가격과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성능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클럽을 구입하는 아마추어들은 그리 많지 않다.골프 클럽에는 로프트각과 라이각이 있다. 로프트각은 헤드 밑면(솔)이 지면과 직각을 이룰 때 얼마나 누워있느냐를 말하며 라이각은 헤드의 안쪽 끝(힐)과 샤프트가 꽂혀 꺾여있는 목부분(호젤)의 바깥쪽 각을 말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클럽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기 때문에 클럽을 구입한 후 로프트각과 라이각을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자신의 샷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똑바로 잡고 헤드의 밑부분을 지면에 놓았을 때 솔이 평평하게 지면에 접촉하여야 자신에게 맞는 좋은 라이각이다. 토우(헤드 앞부분)가 약간떠있는 정도라면 비교적 괜챃다.

업라이트(각도가 크거나 수직의)한 라이각의 클럽을 키가 작은 사람이 사용하면 토우가 뜨기 쉽다. 반대로 플래트(각도가 작거나 평평한)한 라이각의 클럽을 키가 큰 사람이 사용하면 힐부분이 뜨게 된다. 따라서 키가 큰사람은 업라이트한, 작은 사람은 플래트한라이각의 클럽을 선택한다.

라이각과 클럽페이스의 방향은 상당한 관계가 있다. <사진1> 은 솔과 지면이 올바르게 일치된 경우다. 솔과 지면이 제대로 일치된 모양으로, 이렇게 올바른 자세로 어드레스를 했다면 임팩트 때 헤드의 중심에 타점이 생기고타구면은 목표 방향을 가리키게 된다.

<사진2> 는 토우가 들린 경우다. 어드레스 때 헤드 페이스의 방향이 왼쪽을 겨냥하게 된다. 이러면 임팩트 때 힐쪽을 중심으로 디보트가 생기고, 왼쪽으로 심하게 감기는 훅이 유발된다.

<사진3> 은 힐이 들리는 경우. 어드레스시 페이스가 오른쪽을 겨냥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임팩트 때 헤드의 페이스 면이 열리면서 디보트가 바깥쪽에 생기고, 볼의 구질은 슬라이스가 된다. 무조건 연습장에서 레슨을 받거나 샷을 연습하는 것보다 좀 더 과학적으로 클럽을 체크하고 나서 스윙의 문제점에 대해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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