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청당 유·초·중·고별 1개이상 운영*농어촌등 2007년까지 1,064개 추가 설치
장애학생을 위한 일반학교 특수학급이 유치원을 비롯, 초ㆍ중ㆍ고교 과정별로 지역교육청당 1개 이상 설치되고 특수학교에만 있던 치료 교육교사가 특수학급에도 배치된다. 또 특수교육 대상 장애범주에 심장 신장 간장애 등 만성질환이 포함되며 백혈병이나 소아암 아동을 위해 병원에 특수학급이 설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장애 학생에게 교육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이런 내용의 ‘특수교육 발전 종합계획’을 마련, 2007년까지 총 8,005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유ㆍ초ㆍ중ㆍ고교 과정별 특수학급을 2006년까지 지역교육청별로 1학급 이상 설치하고 이후에는 기초자치단체별로 특수학급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특수학급이 없는 지역교육청(기초자치단체)은 유치원 126곳(154곳), 중학교 9곳(10곳), 고교 86곳(115곳) 등이다. 이에 따라 2007년까지 총 1,064개의 특수학급이 추가로 설치되고 학급당 학생수도 유치원 4명, 초ㆍ중학교 각 6명, 고교 7명으로 각각 낮아진다.
교육부는 또 141개 특수학교 재학생 2만3,762명 가운데 하루 통학시간이 4시간 이상 학생(685명)들을 위해 농어촌 지역에 9개 특수학교를 더 세우고 특수학교에만 있는 치료교육교사를 특수학급에도 배치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6학급 이하에 1명, 6학급 초과시 12학급마다 1명을 추가 배치토록 하고 있으나 교육부는 이를 개정, 특수학교나 지역교육청 단위로 6개 학급 이하에 1명, 6학급을 넘으면 6학급마다 1명을 더 배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치료교육교사는 장애 학생의 결함을 보완 치료하는 역할을 맡아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자생적으로 운영되는 장애성인 야학기관 및 평생교육기관에 대한 운영실태 조사 후 프로그램 지원비, 야학운영비, 교재 및 교구 구입비, 차량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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