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060000)연이은 악재를 겪은 국민은행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 1.25% 상승하며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SB, 모건스탠리, DSK 등 외국계창구가 매수 상위를 휩쓸었다.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세종증권은 “현재 PBR 1.3배 수준인 국민은행의 밸류에이션은 1.5배 수준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동원증권도 “국민은행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며 신용카드개선을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높은 주가와 LG카드 관련 잠재위험은 부담요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이닉스(000660)
매수청구권 철회 신청이 늘어나면서 비메모리 매각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는 예상에 외자유치 기대감까지 가세하면서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가 재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는 7.59% 급등하며 5일 연속 상승했다.특히 JP모건 창구에서 200만주에 육박하는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4, 5일 양일간 매수청구권 철회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약 1,000만주 가량이 매수청구를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증권은 하이닉스가 비메모리 사업 매각 이후 부채 축소 규모가1조1,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자드소프트(051980)
레텍커뮤니케이션스와의 합병에 대한 주총승인이 무산되면서 9.63% 폭락했다. 게임업체인 위자드소프트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광통신기간망 구축 노하우와 설비라인을 갖춘 레텍커뮤니케이션스와의 합병을 추진해 왔다.
이날 모바일게임 ‘부킹짱’을 KTF를 통해 서비스한다는 호재도 합병무산에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4일 연속 하락했다. 위자드소프트는 레텍커뮤니케이션스와의 합병계약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특별결의 정족수미달로 무산됐다고 전날 오후 공시했다. 합병 승인 건이 상장되지 못함에 따라 이사 선임 등 다른 안건 역시 상장되지 못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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