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고 주택시장 침체까지 겹치면서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분양권은 아파트 직접 구입에 비해 목돈이 들지 않고, 입주시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주택 침체기에는 프리미엄도 거의 없거나 있어도 얼마 되지 않아 새 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2003년 6월 정부가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를 내린 이후 거래가 중단되면서 새 아파트에 입주를 하려면 등기가 된 아파트를 사야 한다. 하지만 등기가 된 아파트를 팔 경우 보유기간이 짧아 높은 양도세를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수요자들은 등기 비용까지 반영된 가격에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조기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은 전매가 가능한 분양권을 구입하는 게 유리하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분양한 단지에 대해서는 한 차례에 한해 분양권 상태로 전매할 수 있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실장은 “내년 초 이전에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자는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대단지나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의 분양권을 매입하면 향후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돈암동 브라운스톤
성북구 정릉동에 16개동 25∼43평형 총 1,074가구가 들어선다.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이 걸어서 12분이면 이용할수 있다. 지대가 높아 조망권이 확보된다.
◆방배동 래미안아트힐
서초구 방배동 1008번지에 17~24층 10개 동 38~60평형 총 588가구로 이뤄진다. 올해 12월 입주 예정.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단지 남쪽에 우면산이 있어 조망이 가능하다.
◆길음동 길음푸르지오
성북구 길음동 1273번지에 7~18층 36개 동 규모로 들어서는 단지. 내년 4월 입주 예정으로 23~50평형 총 2,278가구의 대단지다. 뉴타운으로 지정돼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
◆도봉구 도봉래미안
도봉구 도봉동에 12~18층 7개 동 23~40평형 총 448가구로 이뤄진다. 입주는 내년 2월. 의정부선 도봉역을 걸어서 1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수락산 도봉산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하남 신장 에코타운
경기 하남시 신장2지구에 1,607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23층 17개 동 33~47평형으로 입주는 올해 11월. 풍산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편의시설 등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 삼산지구 신성미소지움
인천 부평구 삼산1지구 3블럭에 20~25층 14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38평형부터 61평형까지 중대형 1,030가구를 짓는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삼산택지구역을 걸어서 10분 안에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대전 노은 계룡리슈빌2차
대전 유성구 노은지구 7블럭에 12~25층 총 561가구로 지어진다. 내년 11월 입주로 2008년 대전 지하철 1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침례신학대학역, 외삼동역 등을 걸어서 5분내에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재송동 더샾센텀파크1차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3블럭에 30~51층 14개 동 34~69평형 총 2,752가구가 지어진다. 입주는 내년 11월 예정.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을 걸어서 10분이고, 홈플러스, 해운대, 올림픽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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