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변호사들이 전체의 2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개업 변호사 3,313명 중 연 수입을 2,400만원이하로 신고한 변호사가 22.3%인 739명인것으로 조사됐다.또, 변리사는 전체의 17.8%(88명), 법무사는 12.3%(618명), 회계 및 세무사는 12.3%(900명), 건축사는 17.9%(1,646명)가 연 수입을 2,400만원 이하로 신고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에서는 이들 중 상당수가 국세청 행정지도(연 수입 2,400만원 이상의 전문직 사업자대상)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저가 신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임 의원에 따르면 연수입 2,400만미만 신고자들의 신용카드 가맹률은 변호사 25.2%, 변리사 13.6%, 법무사 26.2% ,회계ㆍ세무사 11% , 건축사 4.7% 등 매우 낮은 수준이다. 임 의원은 “연수입 2,400만원 이상 전문직 사업자의 신용카드 가맹률이 평균 83.2%”라며 “신고자들의 은닉 소득 및 탈세 여부를 철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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