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군축평화 비정부기구 모임인 제54차 '퍼그워시 총회'가 5일 서울에서 개막됐다.이날 개막식에는 김대중(사진) 전 대통령,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박세직 서울총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무기 개발은 남북 합의(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크게 위협하는 것으로 반드시 포기돼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국제사회 진출의 길을 터놓음으로써 북한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에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를 군축과 국제협력으로 화합하자'이며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랄프 코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연구원 등 세계 65개국 과학자와 정책결정자들이 참가, 군축과 대량살상무기(WMD) 동북아시아 이라크 전쟁 핵무기와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등 4개 주제를 토론한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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