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제5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과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을 위해 4일 오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출국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해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뒤 강신호 전경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동행한 한국 기업인 27명과 만찬 모임을 갖고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인도의 다야니디 마란 통신정보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인도 IT(정보기술) 협력위원회를 구성, 양국에 소프트웨어 인력협력센터 설립 인도에 한국 기업의 소프트웨어연구소 설립 등 8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인도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핵 물질 실험과 관련, "우리는 군사적 목적의 어떠한 핵 개발 계획도 추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IT 분야에서 한국의 하드웨어와 인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시켜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이어 8,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뉴델리=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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