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원유 수송로에서의 해상테러를 막기 위해 군사적인 대비태세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방부가 4일 열린우리당 조성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말라카 해협 등 주요 해상 수송로에서 테러가 발생할 경우 우리 국적 유조선,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이를 위해 현재 한국형 구축함(KDX) 2척과 군수지원함(AOE) 1척, 해상작전헬기(LYNX) 2대, 특수작전용 고무보트(RIB) 등으로 호송단대를 편성해 긴급 상황에 대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 2010년대 초까지 1개 강습형 상륙함(LPX), KDX-III 2척, KDX-II 4척, 1개 군수지원함(AOE)을 각각 갖춘 기동전단 2개를 운용하고, 2020년대 후반까지는 기동전단 3개로 구성된 기동함대를 운용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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