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하는 한국외대 부속 외국어고등학교(용인외고)가 지역할당 신입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을 전국에서 모집한다.경기도교육청은 3일 신입생 350명 가운데 105명(30%)을 용인 소재 중학교 출신자로 선발하고 나머지 245명(70%)은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내용의 용인외고 입시요강안을 승인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다른 외고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용인외고의 전국단위 모집을 승인했다”며 “경기도로 대상지역을 한정하지 않아도 도내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신입생 상당수는 경기지역 학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용인외고는 전국의 어학영재를 세계적 인재로 키우고상대적으로 낙후한 용인시의 교육여건을 향상시키는 두가지 목적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며 “4일 학교 홈페이지(www.hufs.hs.kr)에 확정된 입시요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외고는 일반전형은 14∼18일, 특별전형은 14∼20일 인터넷(www.applybank.com)을 통해 원서접수하며 구술면접과 영어듣기평가 등은 23일(특별전형)과 내달 2일(일반전형) 한국외대 용인캠퍼스에서 각각 치를 예정이다. 문의 (031)330_4770∼1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