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문직 고소득자들의 매출액도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변리사의 경우 지난해 478명이 2,34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신고해 1인 당 평균 4억8,974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의 1인 당 평균 매출액 5억5,000만원보다 6,000만원 이상 감소한 수치다. 1인 당 평균 매출액 2위를 기록한 변호사도 3억3,737만원으로 전년보다 270만원 감소했으며 관세사도 3억2,391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여 만원이나 줄어들었다.
이밖에 회계사(2억2,400만원)는 2,291만원, 세무사(2억1,320만원)는 26만원, 법무사(1억3,063만원)는 489만원 등의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 폭을 기록했다.
반면 2002년 6,566만원의 1인 당 평균 매출액을 기록한 평가사는 1억7,718만원으로 급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건축사(1억1,522만원)와 의사 등 의료업자(2억9,111만원)도 각각 466만원과 634만원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