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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 향토문화축제를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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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 향토문화축제를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입력
2004.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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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자치단체별로 마련한 다양한 향토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얼마 전 금산 인삼축제에 다녀왔는데 참가한 사람이 매우 많아 향토문화 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외국 관광객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이렇게 볼 때 향토문화 축제를 세계적인 행사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해외 홍보활동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축제행사가 더욱 많이 마련돼야 한다. 단지 내국인만을 상대로 한 이벤트 행사, 상품 판매에 그칠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최근 아시아권에 일고 있는 한류열풍을 활용해 향토문화 축제에 외국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류열풍을 통해 한국을 찾은 아시아권 관광객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쇼핑만 즐기게 할 것이 아니라 각 지방의 문화축제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외국인들이 국내의 다양한 향토문화 축제에 참가해 우리의 전통문화도 알리고 관광수입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같은 내용의 축제를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벌여 예산을 낭비하는 경우가 있다. 중복 축제는 자제하고 지역별로 특화하는 노력도 아울러 기울여야 할 것이다.

/노지호ㆍ충남 아산시 둔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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