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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광주일고 선후배 간만에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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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광주일고 선후배 간만에 이름값

입력
2004.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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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현, 무안타 무실점 구원승…희섭, 볼넷 골라 팀 역전 발판김병현(25ㆍ보스턴 레드삭스)이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구원승을 올렸다.

김병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뒤진 6회 등판, 2와 3분의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던졌다. 보스턴 타선은 7회 3점을 뽑아 7-5로 경기를 뒤집었고, 김병현은 8회 1사 후 앨런 엠브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병현은 4월30일 첫승을 거둔 후 156일만에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최희섭(25ㆍLA 다저스)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9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기적 같은 역전승에 보탬이 됐다.

최희섭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랐다. 다저스는 상대 실책과 제이슨 워스의 우전안타로 3-3, 동점을 이룬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스티브 핀리의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끝냈다. 다저스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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