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택시 심야할증요금의 10원단위가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현재 밤12시~오전4시까지 적용되는 할증료는 기본 1,920원에서 시작, 주행요금과 시간요금이 20%씩 가산되는 방식으로 택시기사가 10원단위 잔돈은 거슬러 주지않아 시민 불만이 컸다.
서울시는 일반시민과 시청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시정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심야택시 10원단위 할증료가 나오지 않도록 미터기를 조정해달라는 시민 김범준 씨의 의견 등 8건의 제안을 선정, 시정에 반영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김씨의 창안내용을 토대로 한 택시요금조정 검증용역을 발주 하는 등 심야택시 할증요금조정에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일반 기본요금인 1,600원보다 20%많게 할증을 하다 보니 10원단위의 요금이 나오게 됐고 심야시간 동전 주고받기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 거스름돈에 신경 쓰지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가 아이디어 공모전을 하면서 채택된 제안을 시정에 도입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곧 미터기에서 10원단위 할증료를 없애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공공장소의 쓰레기 분리수거 용기에 재활용은 녹색, 병이나 캔류는 파란색, 일반쓰레기는 붉은색 등 고유의 색을 지정해 편의를 제공하자는 시민의 제안도 채택할 계획이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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