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컬렉터가 돼 볼까. 정찰제를 고수하고 있는‘마니프(MANIF)서울국제아트페어’와 100만원 이하 중저가 작품으로 꾸민 ‘이지아트’두 전시회에서 그 꿈을 이뤄볼 수도 있다.1995년 국내에서 국제아트페어로는 처음 창설돼, 올해 10회를 맞은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가 1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되고있다. 여러 작가들이 한곳에 모여서 개인전을 갖는 형식으로, 원로작가 작품을 감상하는‘한국미술대표작가 8인전’을 비롯 수상작가 특별전, 메인전시 등 국내외작가 157명의 작품이 나와 있다.
한국미술대표작가전에는 권순형 권옥연 민경갑 손동진 윤영자 이신자 이준전뢰진, 수상작가특별전에는 박서보 정경연 김순옥 김성복, 역대 대상 수상작가전에는 고영일 유휴열 차대영 장순업 최만린 석란희 이두식씨가 참여했다. 외국작가로는 샤흘르 벨, 마우로 스타치올리 등 25명의 회화 조각사진 작품이 있다. (02)580-1610
미술품 경매전문 ㈜서울옥션이 2일~10일 평창동 서울옥션센터에서 열고 있는‘이지아트’전은 100만원 이하 작품의 전시 판매행사. 지난 4월 첫 행사에는 20명의 작가가 출품해 평균 1점씩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통 미술품 거래는 현금으로 이뤄지지만, 여기서는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서울옥션 김순응 대표는“미술품 소장을 어렵게 생각하는 일반인들이 쉽고편하게 작품을 구입할 수 있어, 미술품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옥션은 회화ㆍ조각 대상 연 2회, 사진ㆍ미디어아트 연 1회, 자선경매등 이 같은 중저가 판매행사를 연 4회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15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이지아트’ 참가작가 작품을 비롯해 출품자가 직접 등록하는 방식의 상설 온라인쇼핑몰도 열 예정. (02)395-0330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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