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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기는 기공] 화련쌍수(華蓮雙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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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기는 기공] 화련쌍수(華蓮雙手)

입력
2004.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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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많은 분들이 골반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건강하려면 무엇보다 골반이 튼튼해야 한다. 우리 몸에서 골반은 주요 장기를 보호하고 척추를받치는 초석이어서 골반의 불균형은 수많은 질병으로 이어지기 쉽다.약한 허리도 골반의 변형에 기인한다. 골반이 틀어지는 불균형이 나타나면인체는 무게의 균형을 위해 허리뼈, 목뼈가 휘거나 굽어지게 되며 디스크에 걸리기도 쉽다. 또한 여러 장기와 신경에 압박을 가해 내장의 기능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골반은 하체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신체의 미와도 직결된다. 골반이 틀어지면 고관절의 위치가 변해 두 다리의 길이가서로 달라지게 되며, 하체 비만이 올 수도 있다.

힘과 매력이 넘치는 히프를 만들려면 먼저 골반이 튼튼해야 한다. 여성에게 골반은 생명이 잉태되는 집이기에 특히 중요하다. 골반 강화는 남성에게도 비아그라 이상으로 발기 장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오늘부터 화련쌍수(華蓮雙手)라는 기공 자세로 아름다운 히프와 균형 잡힌 건강한 골반을 만들어 보자.

선 자세에서 오른 발을 한걸음 앞으로 딛고, 발뒤꿈치를 축으로 발끝을 오른쪽으로 틀어준다. 그리고 왼발은 뒤꿈치를 90도로 세운 채 두 무릎을 굽혀서 앉는다. 동시에 허리도 오른쪽으로 최대한 틀어준다. 그리고 두 손은 가슴 앞에서 합장을 했다가 손목을 꺾어서 양 옆으로 벌린다(사진). 이 자세로 고요하게 호흡을 조절하며 천천히 10까지 수를 세어보자. 그리고 나서 뒤로 돌아 반대편으로 다시 한번 같은 자세를 취해보자. 자세가 숙달되면 시간을 더 길게 하고, 혹 자세가 어려운 사람은 무릎을 더 펴고 하면 된다.

이 수련은 하체와 허리의 군살이 빠지는 효과도 있다. 아울러 골반의 변형을 교정하고 몸 전체 균형을 회복시켜 준다. 요즘 좌우간에 균형감을 잃은사람이 많은데, 특히 정치인들부터 심신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수련을 해보면 어떨까?

*이명복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외래교수ㆍ한국기문화원장 gy@gy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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