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반면 디펜딩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엘스에 7타나 뒤져있어 사실상 3연패 달성이 물건너 갔다.엘스는 3일(한국시각) 아일랜드 토마스타운의 마운트줄리엣골프장(파72ㆍ7,1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2위인 토마스 비욘(덴마크ㆍ13언더파 203타)을 2타차로 제치고 이틀간 1위를 유지했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로단숨에 단독 1위로 도약했던 엘스는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 이후 4개월만에 우승을 눈앞에 뒀다.
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불살랐던 우즈는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3개로 2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한편 ‘한국 3인방’은 이날도 부진을 보이며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최경주(34ㆍ슈페리어)는 이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 버디 4개로 3오버파를 쳐 합계 6오버파 222타로 최하위 수준인 공동62위까지 추락했다. 이날 퍼트 수는 2라운드 보다 2개 많은 34개를 기록, 추락의 결정적인 빌미가 됐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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