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0년까지 자살사망률을 2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자살예방대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복지부는 2003년 현재 인구 10만명당 22.8명인 자살사망률은 2010년 18.2명 수준으로, 2003년 1만932명인 자살사망자수는 2010년 8,500명 수준으로 감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자살 위험자 조기발견 및 치료, 아동ㆍ청소년 정신건강증진 및 우울증ㆍ자살예방 사업, 전화 및 인터넷을 통한 자살예방체계 구축, 자살감시체계 마련 등 10가지 사업을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이용해 추진키로 했다. 또 종교계 언론계 의료계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명존중범국민운동 등 대국민 홍보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2002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헝가리 핀란드 일본에 이어 4번째로 높으며 증가율은 세계 1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경욱기자kwnam@ 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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