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중국이 위안화의 고정환율제를 점차 변동환율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은 2일 여건이 무르익은 뒤에 이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저우 은행장은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의 수요공급 변화에 좀더 적응할 수 있게 되면 인민폐 환율에 융통성을 부여하는 시스템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해 환율제 전환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임을시사했다.
그는 향후 진일보한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이 개혁에는 중국의 거시경제정책과 사회발전 및 국제수지 상황, 은행을 포함한 여러 분야의 개혁 진행상황, 주변국과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의 요인 등이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우 은행장은 그 동안 인민폐 환율 개편을 위해 상업은행의 개혁을 가속화했고 자본항목 중 일부의 관리를 완화하는 한편 자본시장의 대외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의 진전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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