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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선친묘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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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선친묘 이장

입력
2004.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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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읍서 10㎞ 떨어진 선산으로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부친 묘소를 조성한지 1년 5개월만에 이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충남 예산군에 따르면 17대 대선 직전인 2002년 10월말 별세해 예산군 예산읍 선영에 안장됐던 이 전 총재의 부친(이홍규)의 묘소가 지난 4월말 10여㎞떨어진 예산군 신양면 선산으로 이장됐다.

1,800여평 규모의 예산읍내 선영은 이 전 총재의 7대조부터 조부의 묘가 자리한 곳으로 맨 아래쪽에 이 전 총재의 부친 묘가 있었으나 현재는 봉분이 사라지고 맨땅만 남아있다(사진). 이장때 봉분에서 식칼 2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양면 선산은 이 전 총재의 9대조부터 16대조까지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 공교롭게도 한때 '왕기 서린 명당'으로 화제가 됐던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부모묘소가 이장된 곳과 3㎞ 떨어져 있다.

선산을 관리하는 이회운(65)씨는 "예산읍 선영은 이 전 총재 부친께서 원해서 모셨으나 아파트 인근이어서 시민단체 등이 불법문제를 제기해 옮긴 것이지 풍수적인 이유로 옮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예산=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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