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감원은 "낙하산 대기소"/퇴직자 절반이 금융기관 재취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감원은 "낙하산 대기소"/퇴직자 절반이 금융기관 재취업

입력
2004.10.02 00:00
0 0

금융감독원 퇴직자 중 절반 가량이 피감기관인 금융기관 감사나 이사 등 임원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1일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이후 금감원을 퇴직한 89명 중 47.2%에 달하는 42명이 은행과 증권회사 등 금융기관 임원으로 취업했다.

금융기관 별로는 증권사 11명, 은행 9명, 보험 6명, 그리고 기타 금융기관이 16명이었다. 올해 퇴직자 25명 중에서는 절반이 넘는 14명이 금융기관 임원이 됐으며, 특히 퇴직 후 1개월 안에 모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2급(부국장급) 이상 금감원 직원에 한해 퇴직 전 3년 내 소속한 부서 업무와 관련된 사기업에 대해서만 2년간 취업을 제한하는 등 관련 규정이 허술하다"며 "금감원 고위직이 피감기관에 취업하는 관행이 계속되면 유착관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권 의원에게 제출한 의견서에서 "감사 업무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직무로서 금융회사에서 금감원 출신 인사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