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년 4·30재보선 10여곳 예상…낙마 중진들 벌써 눈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년 4·30재보선 10여곳 예상…낙마 중진들 벌써 눈독

입력
2004.10.02 00:00
0 0

"재보선을 노려라."17대 총선에서 낙마했던 여야 중진들이 내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4·30 재보선에 기대를 걸며 정중동의 행보를 하고 있다. 이들은 현역의원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이 진행중인 만큼 출마희망지를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측근들을 통해 출마의사만큼은 끊임없이 흘리고 있다. 재보선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혐의로 현역만 열린우리당 18명, 한나라당 12명 등 모두 33명을 기소했다. 이들 중 당선무효로 이어지는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예상되는 의원들은 10여명 정도.

299석 중 151석으로 과반의 지위가 위험한 우리당은 내년 재보선 전망이 그리 밝지않은 만큼 중진들을 대거 배치, 총력전을 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동 갑에서 낙선한 이부영 의장의 수도권 출마가 0순위로 거명되며 조성준 전 의원은 16대 지역구로 같은 당 이상락 의원이 2심에서 징역1년형을 받아 재선거가 유력시되는 성남 중원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에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석패한 이철 전 의원, 경남 남해에 출마했던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이평수 수석부대변인 등도 수도권 출마를 통한 권토중래설이 흘러나온다.

한나라당에선 서청원 전 대표, 최병렬 전 대표, 홍사덕 전 총무 등이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수도권 출마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재판에서 무죄를 받아 '안풍'의 부담을 벗은 강삼재 전 사무총장은 고향인 경남 마산에서 재선거를 준비 중이며 주진우 전 의원도 대구에서 재보선을 기대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홍문종 전 의원도 고향인 경기 의정부 을의 재선거를 노리고 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