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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선배가 끌어줄게"…각대학 동문들 '취업문 함께 열기'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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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선배가 끌어줄게"…각대학 동문들 '취업문 함께 열기' 온힘

입력
2004.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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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 후배들을 위해 취업에 성공한 선배와 동문 기업인들이 발벗고 나섰다.성균관대는 9일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성균인의 날’ 행사에서 모교 출신 기업인들이 후배들을 ‘즉석 채용’하는 행사를 연다. 학교측에 따르면 경동제약과 유닉스전자, 동양고속건설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참존과 한일시멘트, 잡코리아 등이 참가여부를 협의중이다.

한양대는 지난 5월 한국3M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기업에 재직중인 동문 선배들의 특강을 연데 이어 이달에도 직전 학기에 졸업해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을 강사로 초대해 취업 노하우를 듣는 특강을 준비 중이다.

최기원 취업지원팀장은 “지난 학기 특강에 150여명의 재학생이 몰리는 등 반응이 좋아 이번에는 회수와 참가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덕성여대는 5일부터 사흘간 ‘취업 페스티벌’ 행사를 열어 농림부와 시중은행 등에 근무하는 졸업생 7명을 초대해 즉석 취업상담을 한다.

경희대는 특정 분야에 종사하는 선배들과 재학생을 연결해 심도있는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6년째 해오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한 학기에 2,3차례 정도 교내에서 직접 선후배들이 만나고, 인터넷으로도 상담이 가능해 매 학기 50여명의 재학생이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5월 광고ㆍ홍보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사파이어’라는 동문 모임이 결성돼 재학생들을 상대로 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학기에 동문선배 특강에 참여했다는 한양대 이상호(26ㆍ경영 4년)씨는 “평소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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