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불법 복제와 리눅스 붐에 대항하기 위해 저가형 윈도를 내놓는다.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MS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인도,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36달러(4만3,000원)짜리 ‘윈도XP 스타터에디션(SE)’을 판매한다. 이는 기존 윈도XP의 절반 이하(40%) 값이다.
이 제품은 대신 화면의 최대 해상도가 가로 800, 세로 600으로 제한되며 동시에 3개 이상의 프로그램 창을 열 수 없다. 또 해당 지역 이외의 지역에서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다국어 지원 기능도 제거하는 등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핵심 기능만 갖췄다.
MS는 개도국 지역에서 만연하고 있는 윈도 불법 복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가형 윈도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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