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사용을 호소하는 공익광고가 공중파 TV로 방영된다.질병관리본부와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10월 한달 동안 MBC를 통해 에이즈 예방의 가장 효과적 수단인 콘돔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익광고를 내보낸다고 30일 밝혔다.
40초 길이인 이 광고는 에이즈와 콘돔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젊은 남녀첩보원을 등장시켜 첩보작전을 벌이는 내용으로 제작됐으며 하루 2회씩 모두 62회 방영된다. 방송 효과 때문에 콘돔의 실물은 등장하지 않고 그림으로만 표현된다.
이 광고는 또 일부 케이블방송 채널에서도 방영되며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용 배너광고, 지하철과 버스 등 옥외광고로도 만들어지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콘돔 구입 시 거부감 없이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콘돔의 우리말 이름을 공모하고 보건소 등에 콘돔을 비치해 누구나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올 상반기 국내에서는 모두 302명의 에이즈 환자가 발생했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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