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에 소금의 변신이 눈부시다. 가장 기본적인 조미료에 그치지 않고 건강에 맛까지 생각한 기능성 소금 제품들이 잇따라 나오며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CJ는 과립 소금, 통후추, 7가지 허브 등을 첨가한 고기 전용‘허브 솔트’를 출시했다. 가격은 55g 2,050원, 100g 2,950원 등으로 일반 소금에 비해 2배 이상 비싸지만 벌써 예민한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대상은 녹차의 비타민C와 사포닌 성분을 강화한 ‘청정원 구운 녹차소금’, 글루타민산과 라이신 등이 풍부한 함초 성분의 ‘청정원 구운 함초소금’을 내놓았다. 신동방의 ‘해표 고칼슘 소금’은 천연 해조 칼슘을 일일영양기준치(700㎎)보다 30% 이상 많이 함유했다.
영진그린식품의‘알칼리 소금’은 일반적인 약산성 소금과 달리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알칼리성 소금. 서해안 청정해역의 해수를 농축시키고 다단계 여과ㆍ정화해 유해성분은 제거하고 천연미네랄은 보존한 저염도 소금이다.
국내 소금시장 규모는 연 2,000억원 정도로 기능성 소금의 비중은 지난해말 5% 안팎에서 최근 10%대까지 급상승하며 연 200억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CJ 유제혁 부장은 “일반 소금보다 가격이 비싸도 기능성 소금을 찾는 주부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능성 소금 제품은 더욱 다양해지며성장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