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레이스’ 로 불리는 파리_다카르 랠리모터사이클 부문에서 3차례나 우승한 프랑스의 리샤 생(34)이 30일 레이스 도중 사고로 숨졌다.BBC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생은 30일(한국시각) 이집트에서 열린 파라오랠리에 출전했다가 두 차례 사고를 당했는데, 특히 두 번째 사고에서 치명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대회 조직위원회측은 “사고 당시 목격자는 없었고, 동료 선수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위독한 상태였다”며 “우리 모두 그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애도를 표했다. 생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던 프랑스팀은 경기를 포기했다. 파라오 랠리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 시나이반도의 사막지대를 지나 카이로에 도착하는 4,710km의 오프로드 경주이다.
생은 파리_다카르 랠리에서 1999, 2000, 2003년에 잇따라 우승한 세계 최정상급 모터사이클 리스트. 17박18일 동안 1만여㎞의 오프 로드를 달리는 이 랠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 아프리카 사하라사막을 종단해 세네갈의수도 다카르에 이르는 자동차 경주대회로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각종 사고 등으로 중도에 레이스를 포기할 정도로 ‘죽음의 경주’로 알려져 있다.
연합ㆍ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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