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베트남전에서 퇴장 당했던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4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대한축구협회는 “최근 FIFA로부터 차두리에 대해 A매치 4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1만 스위스프랑(약 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며 “차두리측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차두리는 지난 8일 월드컵예선 베트남 원정에서 전반 41분 뒤에서 밀착해온 상대수비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축구협회는 “차두리는 심판이 휘슬을 불어 상대 선수의 반칙을 지적했는데도 이후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근 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발생한 심판 부상 등 FIFA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상황과 맞물려 뜻하지 않은 중징계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차두리는 10월13일 레바논전은 물론 12월 독일과의 친선전 등 올해 예정된 대표팀 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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