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쯤(현지시간) 브루나이에서 TG삼보와 필리핀의 레드불이 맞붙은 술탄컵 국제농구대회 준결승 경기 4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삼보 선수 2명이 상대팀의 한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이 과정에서 삼보의 용병 처드니 그레이의 앞니가 부러지고 김주성이 안면을 다친 데 이어 양측 선수들의 몸싸움이 벌어져 이정래 트레이너와 신기성, 신종석도 부상을 입었다.
그레이와 김주성은 즉각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당일 퇴원했으며, 나머지 3명은 부상이 경미해 숙소에서 안정을 취했다.
주 브루나이 한국대사와 영사는 현장에 나가 대회조직위에 강력 항의했고, 조직위는 사과와 함께 상대팀의 참가자격을 박탈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정곤 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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