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양수산(006090)동남아에서 조류독감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2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다 인간 광우병 의심환자가 대구지방에서 발견됐다는 뉴스가 전해지며 장 막판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동원수산, 대림수산, 한성기업 등다른 수산주도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인간 광우병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5% 내외의 상승세였다. 닭고기 업체 하림과 마니커도 각각 4.48% 5.14% 상승했다.
대구지역 언론은 이날 경북대병원을 찾은 40대 남자가 인간 광우병이나 산발성 크로이츠 펠트 야콥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어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 세아제강(003030)
파이프 전문생산업체인 세아제강이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상한가에 올랐다. 세강제강은 추석 연휴 전날인 24일에 이어 30일에도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종목이 상한가에 오른 것은 2002년 2월 이후 31개월 만이다. 세아제강은 최근자산가치 대비 저평가주와실적호전주로 주목을 받아 왔다.
대신증권은 “가스전 개발이 현실화되면 송유관을 생산하는 세아제강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며 “가스전 개발 기대와 실적호전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한단계 상승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 SK네트웍스(001740)
주채권은행의 감자 절차 진행 공시에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했던 감자 소식이 갑작스레 충격파를 던졌기 때문에 당분간 이날과 같은 급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감자는 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악재였기 때문에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다”며 “감자 공시 후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돼 이런 상태라면 하루 이틀 정도 급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증권사애널리스트는 “시가 총액이 크고 유동성은 적어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지만 직전 저점 정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