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무장세력에 억류됐던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의 직원 6명이 모두 풀려났으며 납치됐던 이탈리아 여성 2명도 석방돼 이라크 적십자사에 신병이 인계됐다. 또 지난 달 20일 납치됐던 프랑스 기자 2명의 석방 교섭에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라크 인질 사태가 전반적으로 해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이번에 풀려난 이집트 인질들은 중동 최대 통신사인 오라스콤의 자회사 이라크나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4명은 22일에, 2명은 23일에 각각 납치됐다. 이탈리아 여성들은 이라크에서 학교건설과 수도공급을 지원하는 구호단체 직원으로 7일 바그다드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었다.
한편 16일 알 자르카위 휘하의 ‘유일신과 성전’에 납치된 영국인 케네스 비글리의 동생이 "형이 곧 풀려날 것이라는 메시지를 인질범들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바그다드ㆍ카이로=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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