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싱크탱크인 열린정책연구원에 '386세대'가 전면 배치되고 있다. 선명한 개혁성이 중시되는 인선인 셈이다.크게 연구와 교육으로 나눠지는 연구원의 역할 중 교육 분야는 386 세대 중심으로 인선이 마무리된 단계. 교육 담당 부원장에 전대협 부의장 출신 우상호 의원이 임명된 데 이어 기간당원의 연수를 맡게 될 당원교육연수센터 소장에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 출신인 함운경 당 청년중앙위원이, 국장에는 안희정씨의 측근인 임찬규 청년 중앙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또 정치 신인의 교육을 책임 질 정치아카데미 소장에는 민화협 이승환 정책위원장이, 국장에는 서울대 운동권 출신의 이영훈씨가 발탁됐다. 70년대 학번인 이승환 소장을 빼곤 모두 386 세대다.
당의 개혁정책을 생산하게 될 연구 분야도 386 세대 위주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출신의 이은영 의원(연구 담당 부원장) 아래 정책기획 정치 행정 경제 통일 안보 사회 복지 교육 등 5개 연구실별로 3명의 연구원을 두게 되는데 최근 연구원 공채에서 1차 서류전형 결과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의 지원자들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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