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핵심기술 격차 2.1년

정부가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설정한 99개 핵심기술의 한중(韓中)간 격차가 평균 2.1년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기술부가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평가자료를 인용, 국회 미래전략특위에 최근 보고한 '핵심기술, 10대 성장동력산업 기술수준 비교'에 따르면 한국의 99개 핵심기술 수준은 세계최고 기술수준을 보유한 미국을 100으로 했을 때 65.1로 5.8년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중국은 52.5로 한국과 2.1년의 기술격차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우주항공시대 진입' 분야에선 한국이 46.5, 중국이 69.2로 한국이 중국에 3.8년 뒤졌다.

특히 정부가 차기 성장엔진으로 삼고 있는 디지털TV·방송, 지능형 로봇,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 등 10대 성장동력산업의 기술수준은 한국이 중국에 비해 고작 2.5년 앞선 것으로 나타나 정부와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