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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출제위원 특정大출신 40% 안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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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출제위원 특정大출신 40% 안되게

입력
2004.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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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7일 치러지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금까지 축적된 출제인력풀(Pool)에서 출제위원이 선정되고, 특정대학 출신은 40% 미만으로 제한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9일 발표한 수능 출제위원 선정 방침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 출제위원(222명)은 지난 2월부터 본인의 신청 또는 대학ㆍ교육청ㆍ연구기관ㆍ전문학회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각종 자료를 통해 확보한 인력 가운데 검증과정을 거친 2,822명 중에서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확보된 출제인력풀은 대학교수 1,360명, 고교 교사 1,391명, 연구원 등이 71명이고 영역별로는 언어 349명, 수리 259명, 외국어 241명, 사회탐구 545명, 과학탐구 415명, 직업탐구 532명, 제2외국어/한문 481명이다.

평가원은 자체 개발한 전산 프로그램으로 인력풀에서 영역별ㆍ세부전공별로 후보를 무작위 추출한 뒤 자격심사위원회 심사, 본인 확인 등의 검증절차를 밟아 출제위원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교사 출제위원 비율을 지난해 27%에서 올해 30% 이상으로 늘리고 특정대학 출신을 40%(지난해 58%)로 제한하는 동시에 지역을 균형있게 안배하기로 했다. 그동안 교사 출제위원 가운데 서울대 사범대 출신들이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형평성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출제위원 검증과정에서 지난 3년 연속 출제위원을 지냈거나 수험생 자녀를 둔 인사, 최근 5년 이내 상업용 수험서 집필자, 인터넷 입시사이트를 포함한 학원 강의 경험자 등은 위촉 대상에서 제외하고 출제위원으로 위촉되면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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