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비투기과열지구내 중대형 아파트들이 ‘나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 등 비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택가격 상승 폭도 크지 않아 향후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특히 내년부터 원가연동제가 실시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 이하 평형과 달리 중대형 평형은 채권입찰제가 도입될 경우 분양가가 대폭 오를 수 있어 이를 미리 확보해 두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2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최근 비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ㆍ대형 아파트가 공급되는 단지는 총 9곳. 따라서 내 집 마련을 노려온 실수요자들은 이번에 실시하는 분양 기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있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실장은 “비투기과열지구 가운데 일부는 정부와 자방자치단체가 추진중인 기업도시 후보군에도 올라 있어 이들 지역에서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받는다면 투자가치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밀양 삼문푸르지오
대우건설이 10월 경남 밀양시 삼문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로 34~56평형 총 457가구가 공급된다. 밀양강 조망이 가능한 40평형이 106가구, 56평형이 36가구다. 영남 유일의 KTX 정착역인 밀약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신설 예정인 추화초등, 밀양중, 밀양여중, 밀양고 등이 인근에 있다.
LG송천자이 2차
11월 LG건설이 전북 전주시 송천동1가에서 일반 분양하는 단지로 총 894가구 중 대형 평형인 46평형이 216가구, 56평형이 72가구다. 2008년 복선화하는 전라선의 송천역이 차로 5분 거리. 송복ㆍ송천초등, 전주중, 솔빛중, 전라체고, 전라고 등이 인근에 있다.
원주 단계 이안
대우자판이 10월 강원 원주시 단계동 일대에서 일반 분양하는 것으로 38~45평형 총 760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대형 평형인 45평형은 150가구. 인근에 단계초등, 치악중, 북원여고, 상지대 등이 있다. 남원주IC까지 차로 10분내 진입이 가능하다.
전주 효자동 풍림아이원
풍림산업이 10월 전북 전주시 효자동2가에서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 34~56평형 총 940가구 중 46평형 214가구, 56평형 72가구다. 효문초등, 풍남초등, 효자초등, 서전주중, 우전중, 동화고, 성산고 등이 인근에 있다. 용호제라는 호수와 중림천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춘천 장학 두산위브
12월 두산산업개발이 강원 춘천시 장학리에서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로 총 680가구(33~61평형) 중 45평형 87가구, 61평형 1가구다. 2009년 경춘선 복선 개통시 서울에서 40~50분대면 접근이 가능하다. 인근에 만천ㆍ후평초등, 봉의중, 강원고 등이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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