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인물(왼쪽 사진)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일 가능성이 높다고 베이징 주재 외교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북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김정남이 현재까지 베이징의 한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어떤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김정남과 비슷한 인물이 베이징 공항에 나타나 실제 여부를 확인하자 그는 한국말로 "나는 김정남"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그가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할 당시 동행자 없이 혼자였고, 공항에서 그를 영접한 사람도 없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공항의 김정남'이 실제 김정남(오른쪽 사진)일 경우 후계구도에서 탈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송대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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