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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폐연료봉 무기화했다"/최수헌 외무성 부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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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폐연료봉 무기화했다"/최수헌 외무성 부상 밝혀

입력
2004.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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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이 27일 북한은 폐연료봉 8,000개를 재처리해 얻은 플루토늄을 무기화했다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최 부상은 '북한의 핵억제력 보유는 핵무기 보유를 의미하는가' 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미 8,000개의 핵 연료봉을 재처리하고, 무기로 전환했음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핵 연료봉의 재처리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핵 억제력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용도를 변경시켰다고 밝히는 등 지금까지 핵무기라는 용어 대신 핵 억제력을 거론해왔으며, 무기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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