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해보다 1시간 가까이 근무시간이 늘어나 하루 평균 10시간26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 100대 기업 CEO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지난 해 조사 때의 9시간30분보다 1시간 가까이 늘어났다.
근무시간 중 회의에 2시간18분, 결재에 1시간36분을 사용했고 컴퓨터(2시간2분), 신문(52분), TV(46분) 순으로 정보를 취득했다. 사업구상과 자기계발에도 각각 1시간25분, 1시간11분을 썼다.
아침 기상시간은 지난해 오전 5시54분에서 올해는 5시37분으로 17분 앞당겨졌으며 출근시간도 7시37분으로 10분 빨라졌다. 반면 퇴근시간은 오후 6시17분에서 7시3분으로 46분 더 늦어졌다. 취침시간은 오후 11시38분으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패턴을 보였다. 밤 12시 이후 잠을 청하는 CEO는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새벽 2시)을 비롯,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 김순택 삼성SDI 사장, 노정익 현대상선사장, 김 송 포스틸 사장 등 응답자의 48%에 달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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