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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소양강 처녀' 노래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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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소양강 처녀' 노래碑

입력
2004.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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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애창곡 ‘소양강 처녀’의 발상지를 기리기 위해 건립 중인 소양강 처녀 노래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춘천시는 지난 6월부터 5,000만원을 들여 춘천시 근화동 소양2교 인근 선착장에 설치하고 있는 소양강 처녀 노래비 제막식을 내달 8일 갖기 위해 막바지 공사를 벌이고 있다.노래비는 가로 2.2m, 세로 4.1m, 두께 0.8m 크기의 자연석(25t)에 소양강처녀 가사가 세로로 3절까지 적혀있다. 주변에 소양강 처녀 노래를 청취할 수 있는 음향시설과 야간 조명장치가 설치된다.

제막식에는 이 노래의 작사가 반야월 선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양강 처녀는 1960년대 노래공부를 하고 싶어하던 이 지역 출신 윤기순(18)양의 초청을 받은 반야월 선생이 소양강에서 조각배를 타고 중도에 들어가면서 느낀 인상을 노랫말로 만든 것.

춘천=곽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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