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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 또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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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 또 파열음

입력
2004.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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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학부모 단체 등이 내년 7월부터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교무ㆍ학사, 보건, 입ㆍ진학등 핵심 3개 영역에 대해 새 시스템을 개통키로 한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23일 합의안에 대해 “절차와 내용이 잘못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윤종건 회장 등 교총 집행부와 류명수 한교조 위원장, 고진광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상임대표 등 교원ㆍ시민단체 집행부 30여명은 24일 오전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항의 방문, 교육부와 전교조의 NEIS 관련합의를 비난하고 이를 즉각 무효화하라고 요구했다.

윤 회장은 “교총 등 교육관련 단체를 의도적으로 배제시킨 채 특정 집단과 주요 교육정책을 합의한 것은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교육부는 스스로 교육정책 결정의 안정성과 균형성을 훼손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한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교총은 특히 “NEIS 새 시스템을 내년 9월 전면 개통하면 학기 중간에 자료 이관 및 시스템 변경 등이 이뤄질 수 밖에 없게 돼 정상적인 학사 업무에 지장을 주고 혼란을 초래한다”며 “10월초까지 합의 내용을 무효화 하지 않으면 일선 학교의 정보입력 거부 및 대규모 규탄대회 등 실력행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박경재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새 시스템 시험운영 기간은 교총의 주장과 달리 내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1년이어서 취약점은 얼마든지 보완할 수 있으며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하기 때문에 학사업무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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