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11년 연속 미국 최고 갑부 자리를 고수했다.24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2004년 미국 400대 갑부 명단’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해보다 20억 달러 늘어난 480억 달러(57조6,000억원)로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투자가인 워런 버핏으로 재산이 1년사이 50억 달러나 불어나 410억 달러에 달했다.
3위는 MS 공동창업자 폴 앨런(200억 달러)이며, 월 마트 창업자인 샘 월튼의 상속자 5명이 똑같이 180억 달러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존 케리 상원의원의 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 여사는 7억5,000만 달러로 400대 부호의 마지막 자리에 1년 만에 복귀했다.
델 컴퓨터 창업자 마이클 델이 142억 달러로 9위,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이 137억 달러로 10위를 차지하는 등 닷컴기업 창업주가 10위내 4명이나 포진했다.
김지영 기자 j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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