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명문클럽 알샤르자를 꺾고 2004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전날 UAE의 알아인을 제치고 4강에 안착한 전북에 이어 성남까지 합류, 처음으로 한국팀간의 결승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성남은 23일(한국시각) UAE 알샤르자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 알샤르자와의 경기에서 소나기골을 뽑아내며 5-2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성남은 1차전 6-0 승리에 이어 2연승, 준결승전에 올랐다. 성남은 알와흐다(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물리친 파르타코르(우즈베키스탄)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성남은 전반 25분만에 브라질 용병 듀오 두두와 마르셀로가 3골을 합작해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2분에는 지난해 K리그 MVP 김도훈이 추가골을 터트려 순식간에 4-0으로 앞서 나갔다. 성남은 내달 20일 파코타코르와 4강전 1차전(성남 홈경기)을 갖는다.
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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