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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4강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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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4강 다시 한번"

입력
2004.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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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4강에 진출한다.”전자랜드의 새 사령탑 박수교 감독이 23일(한국시각) 팀의 3차 연습경기를 지켜본 뒤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TG, SBS, 삼성 등 경쟁팀의 전력이 상당히 보강됐지만 지난해 일궜던 팀 창단 첫 4강 진출을 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전자랜드는 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랜스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04~2005시즌 개막에 맞춰 용병과 국내 선수간 호흡 맞추기 등 조직력 강화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박 감독은 “1차 목표는 6강이다. 플레이오프 6강전에 나가면 단기전에 강한 ‘확실한’ 용병을 갖고 있어 4강 진출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에는 ‘확실한’ 용병인 알버트 화이트가 버티고 있다. 간혹 독단적인 플레이로 팀을 위기에 몰아넣기는 하지만 화이트는 지난 시즌 8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여기에 미프로농구(NBA) 무대를 밟아보았던 하이램 풀러까지 합류했다. 포레스노 주립대 출신인 풀러는 대학시절 60경기에 출전, 8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평균 10득점, 7.4리바운드를 기록했다.206㎝의 장신인 풀러에게 골 밑을 맡기고 화이트에게 팀 리딩과 슈팅을 책임지게 한다는 포석이다. NBA에서 파워포워드를 맡았던 풀러는 이날 연승경기에서 27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 센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신인 김도수(23)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 193㎝의 신장에 슈팅력이 뛰어나 벌써부터 ‘람보슈터’ 문경은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도수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터트리며 박 감독의 신임을 확인시켰다.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포인트 가드의 부재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있다. 박영진, 김태진, 최명도 등에게 기회를 주어 해법을 찾겠다는 생각이다. 박 감독은 “용병에게 의존하는 경기를 탈피, 국내 선수들의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 컬러에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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