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과 중학생 딸을 둔 주부 박명희씨는 얼마 전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1,000조각 그림 퍼즐’과 ‘십자수 세트’를 샀다. 일산에서 시댁인 전남 광주까지 늘 13~14시간이나 걸렸던 것을 생각해 미리 구입한 나름대로의 추석준비다. 부모님께 드릴 추석 선물이나 제수용품 뿐 아니라 귀향ㆍ귀성길에 요긴한 것들이 있다.
▲자동차 용품
먼저 장거리 운행에 대비해 간단한 차량점검을 받아두는 게 좋다. 이마트와 그랜드마트는 각 27, 26일까지 고객 차량을 무료로 점검해준다.
이마트는 차량 용품으로 엔진첨가제(1만9,380원), 엔진오일(6,000~1만2,000원), 냉각수 보충액(3,000원), 와이퍼(6,000~1만5,000원), 전조등(3,000~1만5,000원) 등을 판매한다. 10만~30만원대의 GPS도 인기 상품이다.
그랜드마트는 타이어펑크 방지제(3,2000원), 일회용 카메라ㆍ페인트 스프레이 등이 들어있는 사고처리세트(6,500원), 임시 충전제(5,500원) 등을 판매한다. 오랜 운전의 피로를 막기 위한 상품으로 허리쿠션(1만2,900원), 안전벨트 클립(2,700원)도 있다. 차량용 그물망 쓰레기봉지(3,000~7,000원)도 있으면 요긴하다.
▲어린이 안전용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안전용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은 27일까지 유아용 직수입 카시트인 ‘이세오스’를 50% 할인된 24만원, 도키즈5를 40% 할인된 28만원에 50개씩 한정판매한다. 이마트는 6만~10만원대 카시트와 안전벨트를 맬 때 보조적으로 쓰는 보조 안전시트를 2만~3만원대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수도권 전점의 파코라반베이비ㆍ압소바ㆍ프리미에쥬르 매장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5세 이하 자녀를 위한 1년짜리 상해보험을 무료 가입해 주는 행사가 열린다.
▲놀이용품
아이들을 위한 휴대용 게임기(1만2,000~6만원), 조각퍼즐, 탱크놀이방(2만1,000원) 등이 그랜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어른들도 체스 게임기(1만600원)나 자석식 장기ㆍ바둑(4,000~6,000원) 등을 준비해 두면 심심치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마트는 만화 한국사를 6,800~7,600원에 20% 할인판매하고 있다. 어른용 책으론 다빈치 코드를 각권 7,800원에 판매하며 OK캐시백 포인트를 10% 준다.
▲먹을거리
LG마트는 즉석조리식품 코너에서 튀김ㆍ김밥ㆍ통닭ㆍ떡ㆍ순대ㆍ빵 등 직접 조리해 판매하는데 귀향길 먹을 음식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어 좋다. 이마트는 차에서 먹기 편한 간식거리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테이크 아웃형스낵(700~800원대), 과자를 소용량으로 4~8개씩 묶어 파는 멀티 포장 스낵(1,000~2,000원대)을 판매한다. 졸음을 방지할 수 있는 껌이나 음료 등도 챙기는 게 좋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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