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언제나 하늘을 이고긴 밭고랑 김을 매시며 기도를 한다.
급행열차도 서지 않는 산골마을 토담집에서
도시로 나간 큰 자식,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여전히 어머니 안에 살고 있는 어린 아이로
금방이라도 들릴 것 같은 웃음소리에
기다림의 행복으로 살고 계신다.
―권영분의 시 '어머니' 중에서―
★ 제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어머니 품속에서 만은 언제나 어린아이입니다. 고향집 어귀에 들어설 때면 언제나 맨발로 달려 나와 두꺼워진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어 주시는 내 어머니. 어머니 계신 곳이 내 고향이고,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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